‘거북목 증후군’, 자가진단법

입력 2016-09-08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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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IT 기기 사용자가 늘어날수록 잘못된 자세로 인해 목과 어깨 통증, 두통 등을 겪는 이들도 함께 늘고 있다. 대표적인 증상은 '거북목 증후군'이다. 일자목이라고도 하며, 거북이처럼 목이 어깨보다 앞으로 나온 상태를 말한다. 원래 목뼈는 옆에서 봤을 때 C자 형태로 곡선을 이루는데, 이는 목뼈가 일자로 펴져 있는 증상이다. 방치하면 목과 어깨 통증이 심해지고 목 디스크가 생기기도 한다.

일자목이 목 디스크로 발전하지 않았다면 '매켄지 체조'와 같은 간단한 운동으로 교정할 수 있다. 허리에 손을 받치고 몸을 뒤로 젖혀 코로 숨을 들이쉬고 멈춘 상태에 5초간 유지한 다음, 숨을 내쉬는 동작을 반복해주면 된다. 이와 함께 틈틈이 좌우 번갈아 보기, 좌우로 고개 돌리기 등의 자세를 취해주면 좋다.

목 디스크로의 발전 여부는 자가진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뒷목이나 어깨, 팔 통증이 장기간 지속된다 ▲글씨를 쓰거나 물건을 쥘 때 힘이 약해지거나, 손가락에 부분적 감각 이상이 있다 ▲팔 전체가 저리기보다는 한쪽 팔의 특정 부위만 저리다 등이 있다. 이에 해당된다면 초기 목 디스크가 의심되므로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초기에 병원을 찾았다면 비수술 치료가 가능하다. 크게 보존적 치료와 신경치료가 있는데, 보존적 치료는 물리치료나 약물치료 등이 주요 치료법이다. 신경치료는 통증의 원인이 되는 신경 주변 염증 조직을 제거한 뒤 약물을 주입해 부종을 가라앉혀 주는 시술이다.

비수술 치료를 진행하기 어려운 심한 목 통증이나 마비 등의 증상이 동반됐다면, 수술 치료가 진행된다. 최근에는 목 인공디스크 치환술의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뼈 조직을 사용하지 않아 합병증이 없고 목 움직임이 유지돼 인접 부위로 증상이 퍼지는 것을 막아준다. 또한, 수술 후 보조기구 착용 기간이 짧고 일상생활의 복귀가 빠르다 보니 직장인이 많이 찾는다.

소완수 안산21세기병원 척추센터 원장은 "거북목 증후군은 생활 습관에서 오는 경우가 많으므로 올바른 자세가 가장 중요하다. 한 자세를 오래 유지하는 것은 피하고 스트레칭을 통해 뭉친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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