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그룹, 추석 전 납품대금 8조 앞당겨 현금 지급

입력 2016-09-09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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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전경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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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그룹이 추석을 앞두고 협력사 자금 유동성 지원을 위해 8조 원에 달하는 납품대금을 조기에 지급한다. 납품대금은 대부분 현금 또는 현금성 결제로 이뤄진다.

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는 9일 ‘30대 그룹 추석 전 납품대금 조기지급 계획’을 조사한 결과 올해 30대 그룹이 조기에 지급할 납품대금 규모는 7조9412억 원이라고 밝혔다. 작년 추석 전 납품대금 조기지급 금액인 6조211억 원에 비해 31.9% 증가한 수치다.

지급수단은 현금결제가 71.1%(5조6491억 원)를 차지했으며, 수표, 기업구매카드, 구매론 등 즉시 현금화가 가능한 현금성 결제가 26.8%(2조1290억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어음결제는 2.1%(1631억 원)에 불과했다.

배명한 협력센터장은 “대기업은 협력사를 위해 어려운 경영상황에서도 협력사가 체감할 수 있는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며 “납품대금 조기지급은 동반성장 문화가 경제계에 뿌린 내린 결과”라고 평가했다.

한편 30대 그룹은 납품대금 조기지급 외에 명절을 맞아 다양한 방법으로 협력사가 풍성한 한가위를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LG전자는 납품대금 조기지급을 받은 1차 협력사가 2차 이하 협력사에 대금을 조기지급하도록 권고하고 있으며, ‘협력회사 임직원 복지몰’을 통해 협력사 직원이 추석선물 구매 시 당사 임직원과 동일한 할인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또 대우건설은 추석 전 긴급운용자금 지원을 목적으로 36개 협력사에 총 180억 원을 무이자로 1년간 대여키로 했다. 두산엔진은 사내 협력사 임직원 322명을 대상으로 총 5820만 원 규모의 귀향여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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