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의 서버 가상화 도입률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국CA가 종업원 500인 이상의 상장기업과 비상장기업 56개사를 대상으로 한 서버 가상화 도입에 대해 조사한 결과, 40% 이상이 가상화를 도입하고 있으며, 서버 가상화 솔루션 또는 기술을 도입하는 한국 기업은 향후 18개월 동안 14% 정도 증가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응답 기업들의 서버 가상화 채택 동기는 서버ㆍ시스템 활용률 향상, 비즈니스 연속성 및 재난 복구 개선, 서버 신뢰성 및 가동률 개선 등으로 나타났다. 이는 기업들이 서버 가상화의 실제 용도와 이점으로 꼽은 비즈니스 연속성 및 재난 복구, 하드웨어 마이그레이션 및 업그레이드 관리 등과도 강하게 부합된다.
하지만 서버 가상화 구현이 성공적이었는지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조사대상 기업 중 41%가 “그렇지 않다” 또는 “아직은 알 수 없고 성공 여부를 판단하자면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또한 이 중 19%는 서버 가상화를 통한 투자수익을 실현하지 못했거나 투자수익을 실현하기까지 시간이 얼마나 소요될 지 알 수 없다고 답했고, 40%는 문서화된 비용절감 효과를 달성하지 못했거나 비용절감 효과 달성 여부가 확실치 않다고 말했다.
김용대 한국CA 사장은 “한국의 가상화 시장은 현재 큰 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분야”라며 “보다 성숙한 시장 형성을 위해서는 서버 가상화 도입의 성공여부를 평가할 수 있는 객관적인 척도 개발과 다중 가상화 환경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