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통위 "수출 일시적 요인으로 소폭증가"

입력 2016-09-09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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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9월 국내외 경제에 대한 판단은 전달과 비슷한 보수적인 시각으로 평가된다.

금통위는 9일 기준금리를 연 1.25%로 동결한 뒤 내놓은 통화정책방향에서 "국내경제는 수출이 일시적 요인으로 소폭 증가했다"고 평가했다. 이는 8월 수출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2.6% 증가하며 20개월 만에 증가세로 바뀐 것을 기저효과로 본 것으로 풀이된다.

금통위는 전달에는 "수출이 감소세를 지속했다"고 평가했다.

세계경제와 관련해서는 금통위는 유로지역의 경기 개선 움직임이 여전히 더딘 것으로 봤다. 금통위는 이달 통화정책방향에서 "미국은 회복세를 지속하고 중국은 완만한 성장세를 유지했으나 유로지역에서는 개선 움직임이 여전히 미약했다"고 평가했다. 전달에는 "유로지역에서는 개선 움직임이 약화됐다"고 분석했다.

소비자물가의 상승 전망은 유지했다. 금통위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당분간 낮은 수준에 머물다가 전기료 인하 효과 소멸, 저유가의 영향 약화 등으로 점차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끝으로 금통위는 "앞으로 성장세 회복이 이어지고 중기적 시계에서 물가상승률이 목표수준에 접근하도록 하는 한편 금융안정에 유의하여 통화정책을 운용해 나갈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가계부채 증가세, 주요국의 통화정책 변화, 기업 구조조정 진행 상황 등을 면밀히 점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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