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 삼성 ‘갤럭시노트7’ 사용 자제 요청…글로벌 항공사들도 동참 잇따라

입력 2016-09-10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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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의 소비자 제품 안전위원회(CPSC)가 최근 배터리 발화 사고가 난 삼성전자의 휴대전화 ‘갤럭시노트7’의 사용과 충전을 자제할 것을 요청했다. CPSC는 9일(현지시간) 이같은 내용의 성명을 밝혔다.

앞서 미국 연방항공청(FAA)은 8일 성명에서 발화 사고를 근거로 갤럭시노트7에 대해 같은 권고를 내놨다. 기내에 반입할 때는 전원을 끄고, 충전을 하지 않도록 승객에게 주지시키고, 위탁 수하물로 부치지 않도록 요청했다.

FAA에 이어 일본 국토교통성 항공국(JCAB)도 삼성전자의 최신 스마트폰 ‘갤럭시노트7’에 대한 기내 사용을 자제할 것을 권고했다. JCAB는 갤럭시노트7이 배터리 발화 사고를 일으킴에 따라, 일본 항공사에 해당 제품을 기내에 반입하거나 수하물로 취급을 제한하도록 요청했다고 한다. 이 같은 조치는 모든 안전대책이 강구될 때까지 한시적이다. 갤럭시노트7은 아직 일본 시장에 출시되진 않았지만 해외에서 구입해 들여오는 사람을 염두에 둔 조치로 보인다.

항공사들도 갤럭시노트7 사용 자제 움직임에 동참하고 있다. 싱가포르항공은 10일, 갤럭시노트7의 배터리가 발화한 사례가 잇따라보고됨에 따라 기내에서 이 제품의 사용을 전편에서 금지하는 조치를 담은 성명을 발표했다.

호주 콴타스항공과 버진오스트레일리아,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아부다비에 위치한 에티하드항공도 같은 조치를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이 제품에 대한 판매를 중지하고, 10개국에서 판매된 약 250만 대 전체를 리콜하고 있다. 이미 구입한 사용자에게는 새 제품으로 교환해주고 있다.

일부 언론은 미국 애플이 7일 발표한 신형 아이폰과 점유율 경쟁에서 타격이 적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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