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전날과 추석 당일에 발생하는 교통사고가 평상시보다 최대 20%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보험개발원의 ‘최근 3년(2013~2015)간 추석연휴 자동차보험 사고발생 현황’에 따르면, 추석연휴 전날에는 평상시에 비해 22.6% 증가한 1만4157건이 발생했다. 추석당일에는 평시보다 2.8% 증가한 1만1874건이 발생했다.
이는 귀성이 시작되는 추석연휴 전날과 성묘와 귀경이 시작되는 추석당일에는 이동 차량이 많기 때문이라고 보험개발원은 분석했다.
또한 거주지내 사고는 60.8%% 감소하였으나, 거주지를 벗어난 지역의 사고가 176.6%나 증가했다.
이는 가족, 친지 등 고향방문을 위해 많은 운전자가 타 지역으로 이동하기 때문이다.
사고 피해자도 추석당일에는 급격히 증가했다. 추석당일 사고 피해자수는 평상시보다 81.0% 증가한 8096명으로 나타났다. 특히 추석당일에는 거주지 외 사고 피해자가 평상시보다 223.1%나 크게 증가했다.
사고가 많았던 시간대는 오전 2시~4시 사이와 오전 10시~오후 4시 사이였다. 이 시간대에 사고건수와 피해자수가 모두 크게 증가했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추석당일 성묘차량과 귀경차량 등으로 차량 운행량이 많아지면서 사고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에 귀경시에도 좀 더 여유 있는 마음으로 안전운전을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