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만성질환 위험요인을 가진 사람을 대상으로 모바일 기기로 맞춤형 건강관리를 해주는 '모바일 헬스케어' 시범사업을 12일부터 전국 10개 보건소에서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의사, 간호사, 영양사, 운동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모바일 헬스케어 전담팀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스마트폰과 연동되는 활동량계(걸음 수, 걸음 시간, 보행 거리, 소모 칼로리 등 측정), 혈압계, 체성분계, 혈당계 등을 활용해 맞춤형 건강관리를 해주는 방식이다.
이용자는 보건소에서 건강상태, 생활습관 등에 대한 전문 상담을 먼저 받고, 스마트폰과 연동되는 건강관리 스마트기기를 무료로 받는다.
이후 맞춤형 건강관리 계획에 따라 생활을 하면 모바일 앱을 통해 건강수치, 건강생활 실천 여부 등에 대한 정보가 자동으로 측정돼 보건소로 전송된다.
보건소는 이 같은 정보를 분석해 다시 모바일 앱을 통해 생활습관 개선을 위한 미션을 제공하고 건강, 운동, 영양, 금연 등에 대한 전문 상담을 제공한다.
이용자는 6개월이 지난 뒤 다시 보건소를 방문해 건강위험요인 개선 여부를 확인하고 향후 건강 관리계획을 제시받는다.
시범사업을 하는 보건소는 서울 중구와 송파구, 대구 북구, 광주 서구, 울산 동구, 경기 용인 수지구, 강원 평창, 전북 부안, 전남 순천, 경남 김해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