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박 대통령, 북 핵실험 관련 시진핑과 통화 계획 아직 없어"

입력 2016-09-11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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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11일 북한의 5차 핵실험과 관련한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간 통화 계획에 관해 "시진핑 주석과의 통화 계획은 아직 없다"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미국ㆍ일본ㆍEU(유럽연합)과 통화를 이미 했고 중국ㆍ러시아와 통화하기 위한 그런 노력을 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와 관련, 박 대통령은 북한의 5차 핵실험 당일인 지난 9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전화 통화를 하는 등 한ㆍ미ㆍ일 3각 공조를 가동했다.

그러나 시 주석과는 지난 5일 중국 항저우(杭州)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계기에 정상회담을 가진 이후 별도 통화를 하진 않았다.

지난 1월6일 북한의 4차 핵실험 당시 박 대통령과 시 주석과의 통화는 한 달이 지난 2월5일에야 이뤄졌던 만큼 이번엔 상황의 심각성을 반영, 시기가 앞당겨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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