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대내외 악재에 '털썩'…삼성전자 5% 급락

입력 2016-09-12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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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를 앞두고 코스피가 1% 넘게 급락했다. 긴 연휴를 앞두고 경계심이 커진데다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 발화 이슈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여기에 북핵 리스크가 여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다 미국 금리인상 이슈에 대한 불확실성도 확대되는 등 대내외 악재가 산적한 상황이다.

12일 오전 9시 2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4.03포인트(1.6%) 내린 2003.84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4.20포인트(1.68%) 내린 2003.67에 장을 출발했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차익실현 심리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대내외 악재들이 변동성을 자극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란 분석이다.

특히 그동안 국내 증시를 떠받쳐온 삼성전자의 주가 하락이 지수의 발목을 잡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삼성전자는 5% 넘게 하락하고 있다.

전문가들도 이번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리콜 사태가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미국이 항공기 내 사용 및 충전을 자제할 것을 강력히 권고한데 이어 일본, 캐나다, 인도, 싱가포르, 대만 등도 이같은 조치를 취하는 등 갤럭시노트7의 사용금지 파장이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는 양상을 보이고 있기 때문.

노근창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갤럭시노트7은 리콜에도 불구하고 교체수요가 탄탄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사용금지 문제로 교체수요가 원활하지 않을 전망”이라며 "“리콜 충격이 뒤늦게 주가에 반영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더불어 추석 연휴 기간 중 미국 통화정책에 중요한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된다는 점도 국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소비자물가지수가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9월 금리 인상 우려감을 한층 더 키울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금리 결정이 절대적인 변수는 아니다”면서도 “시장과 연준 간의 괴리, 경기와 주가 간의 괴리는 미국의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까지 투자자들의 불안 심리를 자극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시각 현재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550억 원, 223억 원씩을 순매도하고 있다. 기관은 홀로 795억 원을 순매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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