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앞두고 공포감 확산…주식·원화·채권값 '트리플' 약세

입력 2016-09-12 10:4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대장주’ 삼성전자 장중 5% 급락

추석 연휴를 앞두고 국내 금융시장에서 주가와 원화, 채권 가격이 일제히 내려가는, 이른바 ‘트리플 약세’가 나타났다. 긴 연휴를 앞두고 경계심이 커진 데다 대내외 악재가 잇따라 불거지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그동안 국내 증시를 떠받쳐온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 발화 이슈로 장중 5% 이상 급락하면서 불확실성을 키우는 모습이다.

12일 오전 9시 3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5.38포인트(1.74%) 내린 2002.49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4.20포인트(1.68%) 하락한 2003.67에 장을 출발했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차익 실현 심리가 커지는 상황에서 미국 기준금리 인상 우려와 북핵 리스크 등이 변동성을 자극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란 분석이다.

또한 국내 증시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5% 이상 급락하고 있다는 점도 부담이다. 전문가들도 이번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리콜 사태가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갤럭시노트7의 리콜 결정 이후 미국 정부당국의 사용 중지 권고가 이어지고 있다”며 “갤럭시노트7 리콜로 인한 일회성 비용과 수요 감소는 하반기 실적 불확실성 증폭의 변수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환율과 채권시장도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30분 현재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3.20원 오른 1111.60원을 기록 중이다. 종가 기준 지난달 17일 16.10원 상승한 이후 최대 폭이다.

채권시장도 약세다. 같은 시간 국고채 3년물은 1.5bp 상승한 1.340%, 국고 10년물은 5.7bp 오른 1.565%를 기록 중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성심당 빵, 앞으로도 대전역서 구입 가능…입점업체로 재선정
  • 이번엔 ‘딥페이크’까지…더 뜨거워진 미스코리아 폐지 목소리 [해시태그]
  • '흑백요리사' 백수저X흑수저 식당 어디일까?…한눈에 보는 위치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단독 네이버, ‘AI 헬스 비서’ 첫발 뗐다…예상 질병에 병원도 찾아준다
  • 주말 최대 100㎜ ‘강수’…국군의 날부터 기온 ‘뚝’ 떨어진다
  • 태영건설, 자본잠식 해소…재감사 의견 '적정', 주식 거래 재개되나
  • 삼성전자, '갤럭시 S24 FE' 공개…내달 순차 출시
  • 홍명보 감독, 내주 두 번째 명단 발표서 '부상 우려' 손흥민 포함할까
  • 오늘의 상승종목

  • 09.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7,167,000
    • +1.07%
    • 이더리움
    • 3,558,000
    • +2.24%
    • 비트코인 캐시
    • 473,700
    • -0.46%
    • 리플
    • 780
    • +0.65%
    • 솔라나
    • 209,300
    • +2.05%
    • 에이다
    • 534
    • -0.93%
    • 이오스
    • 722
    • +1.12%
    • 트론
    • 204
    • +0.49%
    • 스텔라루멘
    • 132
    • +2.33%
    • 비트코인에스브이
    • 69,950
    • -0.92%
    • 체인링크
    • 16,910
    • +1.62%
    • 샌드박스
    • 396
    • +1.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