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FX] 엔화, 미 금리인상 불확실성에 강세…달러·엔 102.44엔

입력 2016-09-12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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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외환시장에서 12일(현지시간) 일본 엔화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오후 1시 16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24% 떨어진 102.44엔을 기록 중이다. 유로·엔 환율은 0.14% 하락한 115.19엔을 나타내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11% 오른 1.1245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는 전 거래일 대비 0.06% 밀린 95.24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의 잇따른 매파 발언으로 미국 금리인상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고조된 가운데 일본 경제 지표 호조로 엔화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에릭 로젠그렌 미국 보스턴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지난 9일 “최근 발표된 경제지표를 근거로 하면, 금융정책의 점진적인 정상화를 지속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대니얼 타룰로 연준 이사는 같은 날 CNBC 방송에 출연해 연내 금리인상에 대한 질문에 “그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특히 연준 위원들이 20~2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일주일 앞두고 공개발언을 하지 않는 ‘블랙아웃’ 기간에 돌입하는 가운데 금리인상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고조됐다.

이날 발표된 일본 경제지표는 호조를 보였다. 일본 내각부에 따르면 7월 핵심기계수주가 전월 대비 4.9% 증가했다. 이는 마이너스(-)2.9%로 점쳤던 전문가 예상치를 대폭 웃도는 것이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5.2% 증가해 이 역시 예상치(0.3%)를 크게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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