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과 감기는 다르다” 독감 예방 접종은 선택 아닌 필수

입력 2016-09-12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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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부터 12월 사이 예방접종병원 찾아 접종 진행하는 것 권해

2016년 초인 설 명절 이후로 독감 환자가 급증한 바 있다. 당시 전국 독감 환자는 외래환자 천 명당 41.3명에서 일주일새 53.8명으로 가파르게 늘어나 유행 기준치의 약 5배 수준을 기록했으며, 열나고 기침하는 사람의 80~90%가 독감일 정도였다.

나라별로 독감의 종류와 유행 시기가 상이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12월부터 1월, 3월부터 4월 사이에 주로 독감이 유행하고 있다. 독감에 걸렸다 해도 대부분의 사람은 심한 감기로 생각해 병원을 찾지 않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독감은 감기와는 엄연히 다른 질환이다.

감기는 약 200여 가지의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되지만,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해서만 발생된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A, B, C 세 종류로, 이중 A와 B형이 사람에게 영향을 미치는데 특히 A형의 경우 사람들에게 치명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A형은 전염성이 강할 뿐만 아니라 폐렴이나 천식 등의 심각한 기관지 질환을 일으킬 수 있으며 심하면 사망에까지 이르게 한다.

전문가들은 일반적으로 백신의 효력이 유지되는 기간은 약 6개월가량으로 독감을 미리 예방하기 위해서는 9월부터 12월 사이에 접종할 것을 권하고 있다. 예방접종을 할 경우 일반적으로 독감을 70~90% 정도 예방할 수 있게 된다.

독감의 경우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나오는 침 등으로 감염되는 비밀감염의 형태를 보이기 때문에 독감을 피하기 위해서는 개인위생에 철저히 신경 써야 하며, 컨디션을 조절하는 등 평소 예방수칙을 지키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일반적으로 독감은 감기와는 달리 두통과 고열, 근육통 등의 증상이 함께 나타나 일주일 가까이 지속되는 경우가 많다. 변종 신종플루가 아닐 경우에는 충분한 휴식과 수분 및 영양섭취, 해열제 복용 등으로 치유가 가능하지만, 만 5세 이하의 소아나 65세 이상의 노인, 임산부 등의 고위험군은 반드시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아야 한다.

송민근 은평연세병원 진료과장은 “예방접종을 한다 해도 2주 이내 항체가 생기기 때문에 독감이 유행하는 시기보다 조금 빨리 접종을 하는 것이 좋다”며 “항원이 자주 바뀌는 독감은 돌연변이를 자주 일으키기 때문에 매년 가까운 예방접종병원을 찾아 백신을 접종하는 것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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