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메카코리아, 증권신고서 제출 ‘상장 초읽기’…내달 공모주 청약

입력 2016-09-12 15:45 수정 2016-09-12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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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0월 11~12일 수요예측, 10월 28일 상장 예정

화장품 OEM/ODM 기업 코스메카코리아가 9일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금융감독원에 제출하며 막바지 상장 절차에 들어갔다. 내달 11~12일 기관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할 예정이며, 상장 예정일은 10월 28일이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2014년 기준 국내 화장품 제조판매 시장은 15조6000억 원 규모이며, OEM/ODM 시장은 이 중 35.9%인 5조3000억 원이다. 지난 2010년부터 2014년까지 국내 화장품시장은 연평균 6.7% 성장했는데, 수출은 국내 화장품 경쟁력 상승으로 같은 기간 28.7% 성장했다.

중국시장은 소득증가에 따라 지난 2010년부터 2015년까지 연평균 28.7% 성장하며, 지난해 기준 미국에 이어 세계 2위 시장으로 성장했다. 국내 대형 OEM/ODM 업체들은 5년 전부터 현지공장을 설립하는 등 현지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준비를 해왔으며 중국 로컬 브랜드에 제품 공급이 증가하면서 같은 기간 약 80% 매출신장으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코스메카코리아가 속해있는 OEM/ODM 시장은 중국 유커들에 의한 면세점 매출증가와 중국시장 내 K-뷰티에 따른 수요증가로 인해 물량증가가 두드러진다.

1999년 설립된 코스메카코리아는 조임래 대표이사가 20여 년간 화장품 연구와 생산에 투자한 경험을 바탕으로 사업초기부터 해외 진출을 목표로 혁신적인 제품 생산 라인 구축에 집중했다.

동사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9.6% 증가한 777억 원이었으며 영업이익은 190.8% 증가한 74억 원이었다.

회사 관계자는 “코스메카의 제품경쟁력이 국내외 고객으로부터 지속적으로 신뢰를 받고 있고, 중국법인의 사업이 본격화하고 있어 좋은 실적을 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코스메카코리아는 다음달 11~12일 양일간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 후 18~19일 공모주 청약을 실시할 예정이다. 공모물량은 134만 주이며, 희망공모가 밴드는 4만8000~5만4000원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643억~723억 원의 자금을 조달하여 대부분의 공모자금을 국내 및 중국 현지 생산능력(Capa) 확대 등 시설투자에 사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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