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 장애인을 일명 '타이어 노예'로 학대한 A씨는 폭행 사실 일부를 인정했지만, “흉기나 둔기로 때린 적은 없었다”며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A씨의 부인은 B씨의 10년 치 기초수급비, 장애수당 등 2400여만원을 받아 마음대로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경찰은 지적장애 3급인 B씨가 타이어가게를 탈출하지 않았던 것은 아버지가 2008년 사망한 데다 이복 누나 등 다른 형제들과는 연락하지 않아 자신을 돌봐 줄 사람이 없다 보니 탈출할 생각을 아예 하지 못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