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은영 회장, '청문회 후 3일 고민' 한진해운에 100억원 긴급 지원키로

입력 2016-09-12 16:5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유수홀딩스는 최은영<사진> 전 한진해운(현 유수홀딩스) 회장이 예상치 못한 법정관리로 물류 대란 등 경제적 피해가 늘어나고 있는 한진해운 사태 해결을 위해 개인 재산 100억원을 조건 없이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지난 9일 최은영 회장이 서별관회의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질타를 받은 지 사흘 만에 내린 결정이다.

지원금 100억원은 최 회장이 보유하고 있는 유수홀딩스 주식을 담보로 금융권에서 차입해 확보할 계획이다. 최 회장은 100억원을 조건 없이 신속히 지원한다는 원칙 하에 한진해운과 협의한 후 수일 내 조달할 방침이다.

최회장은 지난 9일 청문회에서 "한진해운 사태로 피해가 확산되고 있는데 대하여 전임 경영자로써 도의적 책임을 무겁게 느낀다"며 "당사자들이 힘을 모아 현 사태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한다"는 심정을 밝혔다.

최은영 회장은 2006년 남편인 고(故) 조수호 회장이 별세한 후 2007년 경영권을 승계했으나 전 세계적인 물동량 감소, 선복량 증가 및 고유가로 인한 해운 경기의 장기간 침체를 극복하지 못하고 2014년 5월 인적 분할 형식으로 한진해운 경영권을 한진그룹에 넘기고 한진해운홀딩스(현재 유수홀딩스)를 중심으로 분리 독립했다. 회사를 넘길 당시 최 회장은 연봉과 퇴직금 97억원을 받아갔으며 2007부터 2014년까지 한진해운에서 근무하면서 총 254억원의 보수 및 배당금 등을 챙겼다는 이유로 질타를 받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부활 시켜줄 주인님은 어디에?…또 봉인된 싸이월드 [해시태그]
  • 5월 2일 임시공휴일 될까…'황금연휴' 기대감↑
  • "교제는 2019년부터, 편지는 단순한 지인 간의 소통" 김수현 측 긴급 입장문 배포
  • 홈플러스, 채권 3400억 상환…“거래유지율 95%, 영업실적 긍정적”
  • 아이돌 협업부터 팝업까지…화이트데이 선물 사러 어디 갈까
  • 주가 반토막 난 테슬라…ELS 투자자 '발 동동'
  • 르세라핌, 독기 아닌 '사랑' 택한 이유…"단단해진 모습 보여드리고파" [종합]
  • 맛있게 매운맛 찾아 방방곡곡...세계인 울린 ‘라면의 辛’[K-라면 신의 한 수①]
  • 오늘의 상승종목

  • 03.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2,799,000
    • +0.08%
    • 이더리움
    • 2,810,000
    • +0.18%
    • 비트코인 캐시
    • 491,400
    • -0.79%
    • 리플
    • 3,425
    • +2%
    • 솔라나
    • 186,200
    • -0.27%
    • 에이다
    • 1,062
    • -0.93%
    • 이오스
    • 739
    • +0%
    • 트론
    • 328
    • -1.5%
    • 스텔라루멘
    • 408
    • -2.63%
    • 비트코인에스브이
    • 50,450
    • +2.6%
    • 체인링크
    • 20,690
    • +4.44%
    • 샌드박스
    • 413
    • +0.9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