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네트웍스(舊티비케이전자)가 고부가가치의 이동통신장비 및 보안장비 등의 자체 개발과 함께 자회사인 프리웍스와의 유기적 협력관계를 통해 이동통신분야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프리네트웍스는 지난 5월 이동통신 장비업체인 프리웍스의 지분을 100% 인수하면서 이동통신사업에 이미 진출한 바 있다.
자회사인 프리웍스는 디지털 광중계기와 와이브로 관련 업체로 2006년 470억원의 매출액과 30억원의 영업이익으로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 2005년 시험용장비인 디지털 광중계기를 개발한 후 지난 해 6월 국내에서 처음으로 와이브로 상용 서비스를 시작한 KT에서 연동시험을 완료한 바 있다.
또한 상용 장비 개발이 본격화 된 지난해에 KT 주요 공급업체중의 한 회사에 핵심모듈인 디지털 보드를 포함해 표준형광 중계기 및 인빌딩 광중계기 시스템을 공급하면서 와이브로 부문에서만 47억원의 매출실적을 기록하기도 했다.
회사측 관계자는 "프리웍스가 개발한 디지털 광중계기는 고속의 데이터 속도가 요구되는 와이브로 서비스에 더욱 적합한 장비로 향후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도 수요가 많아질 전망"으로 "프리웍스는 정부 과제로 채택된 차세대 와이브로 장비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기술집약화한 일체형 모듈을 개발해 시장에 더욱 경쟁력 있는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장학순 프리네트웍스 대표는 "와이브로는 기술적 완성도가 뛰어나 미국, 일본, 영국 등 30개국서 채택하거나 채택을 준비 중에 있어 이번 와이브로의 3G 국제표준 채택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며 "와이브로의 세계표준 확정으로 향후 프리네트웍스를 비롯한 업계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서울에서 열리는 3세대(3G) 이동통신 IMT-2000의 여섯번 째 국제표준을 결정할 'WP8F 모바일 와이맥스 특별회의'를 앞두고 프리네트웍스 등 와이브로(모바일 와이맥스) 관련 업체들이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