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현 회장, 6개월 내 경영 복귀” 전망

입력 2016-09-13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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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그룹 “사면받은 이후 건강 많이 좋아져… 내년에 경영복귀 기대”

광복절(8.15) 특별사면을 받은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이르면 내년 초 경영에 복귀할 전망이다.

CJ그룹 고위관계자는 13일 “이 회장의 건강상태가 예상외로 좋아지고 있어 내년 초 정상적인 회사 업무를 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이에 대한 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희귀 유전병을 앓고 있는 이 회장은 현재 병원에서 내년 경영에 복귀하기 위해 경영보고를 받으면서 치료에 집중하고 있다.

CJ그룹 홍보실 측도 “특별 사면을 받은 이후 심리적으로 안정되다보니 예전에 비해 1kg 이상 몸무게가 느는 등 건강이 많이 좋아졌다”며 “아직 치료에 집중해야하기 때문에 연내 경영 복귀는 힘들 것으로 보이지만, 건강 상태에 따라 내년에는 경영에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CJ그룹 경영진들은 이 회장의 경영 복귀 시점을 6개월 이내로 보고 있다. 이 회장의 건강이 빠르게 호전된다면, 이르면 내년 초 CJ그룹서 이 회장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의료전문가들 역시 이 회장이 앓고 있는 유전병이 활동에는 상당한 지장이 있겠지만, 정신적 문제와는 무관한 만큼 경영활동에 큰 지장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CJ그룹 고위 관계자는 “질환으로 인해 육체적으로 불편할 수 있지만 판단능력이나 인지능력이 떨어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건강만 호전된다면 경영 복귀는 문제 없다”고 전했다.

이 회장은 360억 원대 조세포탈 및 횡령이라는 기업범죄로 2015년 12월 징역 2년6개월의 실형을 선고 받았다. 그러나 유전병인 샤르코 마리 투스(CMT)병을 앓고 있는데다 부인의 신장을 이식받은 데 따른 거부반응 부작용이 심해지면서 건강이 악화돼 구속집행정지를 10차례 연장, 실제 수감생활은 4개월 밖에 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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