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 5.1규모 지진, 국내 발생 지진 중 역대 4번째 규모

입력 2016-09-12 20:51 수정 2016-09-12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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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주시 남서쪽 9km 지역에서 12일 오후 7시 44분께 역대 4번째로 강력한 지진이 발생했다.

이는 2014년 4월 1일 충남 태안군 서격렬비도 서북서쪽 100㎞ 해상에서 일어난 규모 5.1 규모와 같은 수준으로 조사됐다.

이날 발생한 지진은 서울, 경주, 울산, 대전, 부산 등 전국 곳곳에서 흔들림이 감지됐다. 또한 일부에서는 휴대전화 데이터 서비스가 느려지거나 카카오톡이 불통됐다. 일각에서는 지진 영향일지도 모른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민안전처에 따르면 오후 8시 10분 기준으로 지진 관련 119 신고는 1만2995건에 이르지만, 인명 피해는 아직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우리나라서 발생한 지진 중 가장 강도가 센 지진은 1980년 1월 8일 오전 8시 44분에 평북 서부 의주-삭주-귀성 지역에서 발생한 것이다. 그 다음은 2004년 5월 2일 경북 울진군 동남동쪽 74km 해역(규모 5.2)과 1978년 9월 16일 충북 속리산 부근 지역(규모 5.2)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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