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13일 인천 스카이72 골프&리조트 오션코스에서 개막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LPGA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에 출전할 12명의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선수가 확정됐다.
지난 11일 끝난 이수그룹 KLPGA 선수권대회까지의 결과에 따른 상금순위로 초청선수가 아래와 같이 결정됐다.
1.박성현 12억1353만원 (2015년 출전, 준우승)
2.고진영 8억1186만 (2014년, 15년 출전)
3.장수연 5억9933만원(2014년 출전)
4.배선우 5억8431만원 (2015년 출전)
5.이승현 5억2227만원 (2011년 출전)
6.이민영2 4억6985만원 (2011~2015년 출전)
7.조정민 4억5116만원
8.김해림 3억7271만원 (2015년 출전)
9.김민선5 3억6010만원 (2014년, 2015년 출전)
10.오지현 3억3217만원
11.김지현2 3억1281만원 (2012년, 2013년 출전)
12.안시현 2억9589만원 (2003년 우승자. 2003~10년, 2015년 출전)
박성현은 지난 해 좋은 성적을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이 대회에서 우승한다고 해도 아직 준비가 덜 돼 있어 미국 진출은 생각하고 있지 않다”는 소감으로 밝혔다.
하지만 올해 초 기아클래식과 ANA인스피레이션 대회 등에서 기대 이상의 성적으로 미국 무대에서 충분히 통한다는 확신을 갖게 됐다.
따라서 박성현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미국으로 직행할지의 여부가 주요 관전포인트로 떠오르고 있다. 박성현은 15일 개막하는 LPGA 투어 에비앙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국내 랭킹 2위인 고진영(21·넵스)의 활약도 눈여겨 볼 만하다. 고진영은 지난 14년에 공동 42위, 15년에는 공동 21위를 기록해 기대에는 다소 아쉬운 성적을 거뒀다. 그러나 이 대회에서만 두 번의 경험을 했고, 그동안 유수의 대회에서 경험을 다졌기 때문에 올해 대회에서는 자신의 이름값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반가운 얼굴도 있다. 올해 한국여자오픈 선수권자인 안시현(32·골든블루)이 마지막 12번째 선수로 이번 대회에 참가하게 된 것. 안시현은 이 대회 2회 대회 우승자로 이 대회에서 신데렐라 스토리를 만든 장본인이다.
14회의 대회를 치르는 동안 KLPGA 초청 케이스로 대회에 참가한 선수가 우승한 경우는 총 4명(2회 안시현, 4회 이지영, 5회 홍진주, 13회 백규정)이었다.
한편, LPGA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은 KLPGA 상금랭킹 상위 12위까지의 선수를 특별 초청 케이스로 출전권을 부여하고 있다. 이 중 특별한 사정으로 결원이 생기면 LPGA투어가 정한 대기 선수에게로 기회가 돌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