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13일 청와대에서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조경규 환경부 장관과 김재형 대법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한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무회의에 앞서 이들 3명의 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오후에는 김 대법관 임명장 수여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조윤선 장관은 서울대학교 외교학과를 졸업한 뒤 제33회 사법고시에 합격한 후 김앤장 법률사무소에서 활동을 시작했다. 지난 2002년 대선 후보였던 이회창 한나라당 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 공동대변인을 맡은 뒤 18대 총선에서 한나라당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다. 이후 박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여성가족부 장관을 역임했다.
김재수 장관은 행정고시 21회 출신으로, 농림수산식품부(현 농식품부)에서 농업정책과장, 농산물유통국장, 주미 대사관 농무관, 기획조정실장 등 농림부 내 요직을 거쳤다. 이어 농촌진흥청장과 농식품부 제1차관을 지낸 뒤 2011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을 연임했다.
조경규 장관은 행정고시 29회로, 기획예산처 공공 1팀장, 사회재정3과장, 혁신인사기획관을 거치고서 기획재정부 디지털예산회계시스템추진기획단장, 공공혁신기획관, 공공정책국장 등을 거쳤다.
앞서 박 대통령은 지난 4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중국 항저우 방문 당시 전자결재를 통해 이들을 공식 임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