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한진해운 무형 자산, 현대상선이 최대한 흡수하도록 할것”

입력 2016-09-13 09:38 수정 2016-09-13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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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과 2M 있어 대체선박 확보 문제 없어"...임종룡 "중소 수출 화주들 전수조사"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3일 한진해운 사태에 따른 수출 차질 우려에 대해 “현재 대체선박 투입 현황을 보면 현대상선도 동원하고 투엠(2M)도 있어서 길게 봐선 대체선박을 마련하는 것은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 부총리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과의 2차 한진해운 대책 당정협의에서 이같이 말하고 “결국은 이제 한진해운의 무형 자산(영업망 등)을 국적선사 현대상선이 많이 흡수해야하는데, 최대한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물류대란에 따른 운임비 인상 문제를 두고는 “갑자기 일시적 충격이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신경을 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중소수출 화주에 대한 금융지원 방안으로 추경을 통해 중소 화주들이 가진 대출보증의 원금상환을 유예하고 만기를 전부 1년간 연장해준다는 방침을 보고했다. 일시적 유동성 위기를 겪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산업은행과 기업은행 등에서 긴급경영자금 2900억 원을 마련키로 했다.

임 위원장은 “중소수출 화주들을 전수조사 해서 업체별 일대일 상담으로 애로사항을 청취해 빠른 시일 내에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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