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외국환은행의 거주자 외화예금이 16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 중 달러화 예금은 569억 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보였다. 미국의 금리 인상을 앞두고 개인이 달러 투자에 나선 까닭이다. 개인의 외화예금도 사상 처음으로 100억 달러를 돌파했다.
한국은행이 12일 발표한 ‘8월 말 거주자 외화예금 현황’ 자료에 따르면 8월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 외화예금은 673억4000만 달러로 전월 말 대비 11억1000만 달러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4월 680억4000만 달러를 기록한 이후 최고치다. 특히 개인 예금은 8억8000만 달러 증가한 103억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