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포스코 열연강판에 최고 61% 관세 부과

입력 2016-09-13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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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한국산 열연강판에 최고 61% 반 덤핑·상계 관세를 부과하기로 확정했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USITC)는 12일(현지시각) 한국과 호주, 브라질, 일본, 네덜란드, 터키, 영국 등 7개국 열연강판에 관세를 부과한다는 판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USITC는 미국 대통령 직속 준사법적 독립기관으로 무역으로 인한 미국의 산업 피해를 평가한다.

한국업체에 대한 상계관세율은 포스코와 포스코대우(옛 대우인터내셔널)가 56.04%로 가장 높다. 현대제철 등 나머치 업체는 모두 3.89%다.

반덤핑 관세율은 현대제철이 9.49%, 포스코 3.89%, 나머지 업체는 5.55%다.

포스코의 반 덤핑·상계관세를 합산하면 60.93%다. 이는 열연강판에 관세가 부과된 7개국 업체들 중 가장 높은 수치다.

열연강판은 자동차용 강판과 건축자재, 중장비 등에 쓰이는 것으로 국내 업체의 대미 열연강판 수출 규모는 연간 5~7억 달러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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