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단공 신임 이사장에 황규연 전 산업부 산업기반실장

입력 2016-09-13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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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취임식 갖고 공식 업무… "4차 산업혁명 주도하는 산단 만들 것"

▲황규연 신임 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이 12일 대구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사진제공=한국산업단지공단)
▲황규연 신임 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이 12일 대구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사진제공=한국산업단지공단)

한국산업단지공단 신임 이사장에 황규연 전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기반실장이 취임했다.

황 신임 이사장은 지난 12일 대구 산단공 본사에서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황 이사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우리 산업단지를 창의와 융합을 기반으로 제4차 산업혁명을 주도, 디지털 산업경제를 선도하는 핵심공간으로 혁신해 나갈 것”이라며 “산업 전반의 여러 가지 어려움과 문제점들을 적기에 해소하고, 산업단지와 입주기업에 새로운 활력을 제공하기 위해 산단공의 역할이 그 어느때 보다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황 이사장은 산업현장에서의 각종 규제를 개혁하고, 입주기업과의 소통도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수출 회복과 일자리 창출에 산단공의 기업지원사업 포커스를 맞춰야 한다는 주문도 잊지 않았다.

황 이사장은 “전통제조업과 ICT가 융합하는 기술융복합을 통해 제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고, 스마트산단ㆍ지능형 공장에도 총력을 기울여 혁신적인 산업단지 성공모델을 도출해야 한다”며 “산업단지 안전관리와 환경개선사업을 역점적으로 추진, 삶의 질이 보장되는 쾌적한 산업단지를 만들고 노후산단을 혁신적으로 리모델링해 입주기업체의 생산성 향상과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황 이사장은 한양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카네기멜론대 공공정책대학원에서 정책학 석사를 취득했다. 행정고시 30회 출신으로 산업자원부 지역투자입지담당관, 통상협력정책팀장, 기획재정담당관, 통상정책국장, 산업기반실장 등을 지냈다. 특히 지역투자입지담당관, 산업기반실장 등을 역임하면서 지역산업진흥, 산업집적지 경쟁력 강화사업 등 산업단지와 관련된 굵직한 사업들을 관장해 온 산업ㆍ입지 분야의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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