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주요지수 2%대 급락...이틀째 하락

입력 2007-08-29 08:06 수정 2007-08-29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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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 1만3000선, 나스닥 2500선 위협

미국 주요지수가 2%의 가파른 낙폭을 보이며 이틀 연속 하락세로 마감했다.

미국 증시는 신용경색으로 인해 소비심리가 냉각되고 주택가격이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경제 침체에 대한 우려감으로 급락했다.

또한 이날 공개된 8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의사록에서 서브프라임 모기지발 금융시장 동요에 대해 염려했지만 가장 중요한 정책적 우려사항은 여전히 인플레이션이라는 입장을 유지, 금리인하에 대해 언급하지 않아 투자심리를 둔화시켰다.

28일(현지시간) 다우산업평균은 1만3041.85로 전일보다 2.10%(280.28포인트) 급락했고 나스닥지수도 2.37%(60.61포인트) 떨어진 2500.64를 기록했다. S&P500지수는 2.35%(34.43포인트) 내린 1432.36,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전일보다 2.35%(11.47포인트) 하락한 476.08로 거래를 마쳤다.

월가의 전문가들은 시장불안에 대응해 연준이 보다 적극적으로 금리인하에 나설 것으로 기대했으나 이날 발표된 회의록은 이같은 기대를 무산시켰다. 연준은 FOMC 회의록에서 투자자들이 기대했던 금리인하는 언급되지 않았고 시장대응에 있어서도 적극적 대응보다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S&P가 발표한 주택가격에 따르면 미국의 주택가격은 올해 2분기 들어 전년대비 3.2% 하락, 20년래 최대의 낙폭을 기록했다. 또한 컨퍼런스보드가 발표한 8월 소비자신뢰지수는 전월의 111.9보다 6.9포인트 떨어진 105를 기록해 신용경색으로 인한 소비심리 냉각과 경제 침체에 대한 높아진 우려감을 나타냈다.

한편 국제유가는 소폭 하락세를 보여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중질원유(WTI) 10월 인도분은 전일보다 20센트 하락한 배럴당 71.7달러를 기록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영국 3위의 은행사인 바클레이즈가 자회사 바클레이즈 캐피탈의 채권펀드 실패로 수억달러의 손실에 노출됐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보도했다고 전했다. 바클레이즈는 지난 5월 작센은행을 대신해 '작센펀딩1'이라는 이름의 투자기구(SLV-Lite)를 설립해 30억달러의 자산을 운용해왔다. 작센펀딩1은 미국의 프라임 모기지와 서브프라임 모기지에 투자한 것으로 알려져 투자자들이 바클레이즈의 손실 규모를 우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홍콩신문이 중국은행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정부가 중국인의 홍콩주식 직접투자 허용을 철회한 보도를 전했다. 홍콩신문은 홍콩주식 직접투자 허용은 중국 관리감독 부문의 승인을 받지 못했다고 지적했으며 복잡한 투자 절차와 중국 내륙 투자자들의 홍콩 주식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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