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 "물류대란 조기 해결 위해 최선 다하는 중"

입력 2016-09-13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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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해운은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 개시로 발생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빠른 시일 내에 사태를 수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13일 밝혔다.

한진해운은 물류대란 해결을 위해 다양한 대처방안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 우선 본사와 지역본부에 비상 경영위원회를 구성해 신속 대응 체제를 확립, 해양수산부 등 관계 부처와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

또 가장 시급한 사안인 원활한 화물 하역 작업을 위해 주요 기항지에 압류금지신청(스테이오더)을 진행 중이다. 미국을 비롯해 일본, 영국, 싱가폴에서 스테이오더가 허가 완료됐으며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 등 주요 국가 에 스테이오더 신청을 진행 중이다.

미국은 지난 10일부터 롱비치항에서 하역작업이 재개되는 등 접안과 하역 작업이 가능한 항구에서 화물 처리를 최우선으로 추진하고 있다. 거점 항구로 선정된 지역은 미국 뉴욕·롱비치·시애틀, 독일 함부르크, 스페인 알헤시라스, 부산, 싱가포르 등이다.

아울러 한진해운은 화주들에게 화물 정보 제공을 위해 1:1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이달 12일부터 국내 화주들에게 안내문을 이메일로 발송, 화주 별 담당자들이 1:1 전화 상담을 통해 현재 화물 및 선박의 위치, 도착항만 정보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다.

화주들에게 화물 및 선박의 위치, 최종 도착항만 정보 등을 제공하기 위해 헬프 데스크도 확대 운영한다. 헬프 데스크는 평일 오후 8시, 토요일 오후 3시, 일요일 12시까지 사무실에 배치된 인력을 중심으로 운영, 이후에는 착신으로 전환해 24시간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해외 각 지역본부 소재 지역(미국, 독일, 중국, 싱가폴)에서 헬프 데스크를 설치해 해외 화주들의 문의에 대응할 예정이다.

아울러 한진해운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선박의 운항 상황, 컨테이너 위치 등을 제공하고, 다음 주 중반부터는 도착항만 정보 등도 추가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한진 유럽호, 한진 뉴욕호 등 대기중인 선박에 승선 중인 선원들을 위해 선박 운영에 필수 선용품을 공급했으며, 해외 주재원의 경우 주재국 상황에 따라 근무지 변경, 조기 귀임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

한진해운 관계자는 “이번 사태로 한진해운을 신뢰와 믿음으로 지켜준 모든 고객과 이해관계자에게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모든 임직원은 끝까지 최선을 다한다는 자세로 물류혼란 조기해결을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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