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29일 일진전기에 대해 일진중공업과의 합병으로 시너지 극대화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500원을 제시했다.
일진전기는 지난 1일 자회사이던 일진중공업과 합병을 완료했다.
키움증권 김지산 애널리스트는 "일진전기가 일진중공업과 합병으로 전선에서 중전기까지, 중저압에서 초고압까지, 송전·변전·배전 분야에 걸쳐 토탈 솔루션을 보유하게 됐다"며 "특히 전선, 변압기, 차단기를 모두 보유한 업체는 일진전기가 독보적"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그는 초고압 케이블과 중전기 전문업체로서 시장 호황에 따른 수혜도 예상했는데, "전선·중전기 시장은 초고압 중심 망고도화, 신흥 시장 수요 강세, 조선 등 전방 산업의 호조로 호황 국면"이라며 "일진전기는 초고압 케이블 비중이 높고, 고부가인 XLPE 케이블에 특화된 경쟁력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통신선은 적극적인 설비 매각 완료로 고정비 부담이 최소화된 상태며 이는 업계에서 가장 우월한 수준의 수익성과 성장성을 반영한다고 말했다.
게다가 김 애널리스트는 "일진전기는 전기를 넘어 시스템, 환경, 홈네트워크, 조명 등으로 사업 영역 확대 중"이라며 "현재는 경전철 사업과 매연저감장치 실적 두드러지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신규 사업 매출 비중은 2006년 9%에서 2009년 18%로 추세적 증가가 예상되며 일진 그룹의 주력 업체로서 향후 해외 사업, M&A 등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