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29일 우리이티아이가 300억원 규모의 해외 전환사채(CB) 발행에 따라 주당가치 희석화가 우려된다며 목표주가를 1만6000원에서 1만4000원으로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윤혁진 신영증권 연구위원은 "우리이티아이는 전날 해외 CB 300억원을 발행키로 결정하고 시설자금에 180억원, 기타자금 120억원에 사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며 "시설자금 180억원은 고속 냉음극형광램프(CCF) 4개 라인과 신규사업인 LED에 투자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윤 연구위원은 "당초 차입으로 투자 재원을 충당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CB 발행으로 하반기 예정됐던 200억원 상당의 시설투자는 추가 차입 없이 진행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단기 차입금 상환시 이자비용 감소와 여유있는 자금 운용은 긍정적이지만 주당 가치가 희석화 될 것으로 예상돼 목표가를 낮췄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