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공급과잉 우려와 달러 강세로 하락...WTI 3.00%↓

입력 2016-09-14 04:51 수정 2016-09-14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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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13일(현지시간)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물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1.39달러(3.00%) 내린 배럴당 44.9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의 11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1.22달러(2.52%) 하락한 47.10달러였다.

원유의 수요증가는 둔화되는데 비해 공급은 빠른 속도로 증가하면서 세계적인 공급과잉현상이 내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 국제에너지기구(IEA)의 월간 보고서가 유가 폭락을 촉발시켰다. IEA는 이 보고서에서 중국과 인도의 수요 둔화로 3분기 중 세계 원유 소비가 2년 만의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는 반면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의 생산은 기록적 수준에 달할 것으로 분석했다.

블룸버그 조사에 따르면 미국의 원유 공급량도 지난 주 400만 배럴이나 증가한 것으로 추산됐다. 미국에너지정보국(EIA)이 열대성 폭풍의 영향으로 수입 및 오프쇼어 생산이 크게 줄면서 미국의 원유 공급이 17년 만에 최대로 감소했다고 발표한 2주전의 상황이 급반전된 것이다.

트래디션 에너지의 진 맥길리언 선임애널리스트는 "세계적인 공급과잉현상이 당초 예상보다 길어질 것이라는 IEA 전망과 미국의 수입 물량 증가에 따른 재고 과잉이 겹치면서 유가 하락 폭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이날 달러화 강세와 미국증시의 주가하락도 유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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