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 “경영환경 어렵다더니” 광고비는 16% 증가

입력 2016-09-14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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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맹점 수수료 인하 등으로 경영환경이 어려워졌다는 국내 카드사의 올해 광고비는 16%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BC카드를 제외한 7개 전 업계 카드사가 올해 상반기 광고선전비나 마케팅비용으로 쓴 돈은 2038억8000만 원이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보다 16.2% 늘어난 규모다.

회사별로는 현대카드가 광고선전비로 271억6700만 원을 사용해 지난해 상반기보다 74.7% 늘어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반면 우리카드는 14억6400만 원 지출로 55.6% 늘어 7개 카드사 중 광고비 지출이 가장 적었다.

7개 카드사 중 광고비를 가장 많이 쓰는 삼성카드는 마케팅비용으로 1292억8300만 원을 사용해 전년 동기 대비 19.6% 늘었고, 신한카드도 118억5300만 원으로 26.5% 증가했다.

반면 KB국민카드는 47억4800만 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48.9% 줄었고 롯데카드도 152억800만 원으로 14.5% 감소했다.

한편 카드사는 올해 초부터 신용카드 수수료율을 연 매출 2억 원 이하 영세가맹점은 0.8%로, 연 매출 2억~3억 원인 중소가맹점은 1.3%로 각각 낮췄다. 이에 따라 연 6700억 원의 가맹점 수수료가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때문에 카드사들은 올해 각종 비용을 줄이는 긴축 경영에 들어갈 것이란 전망이 많았다. 하지만 저금리로 조달금리가 떨어져 이자비용이 크게 줄었고, 카드 사용도 꾸준히 늘어나면서 예상보다는 실적이 양호했다.

7개 카드사의 상반기 순이익은 9594억 원으로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 2.5% 감소하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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