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 LPGA ‘무혈입성’하려면?...우승하거나 상금랭킹 40위이내 들면

입력 2016-09-16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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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비앙 챔피언십 첫날 8언더파 63타로 전인지와 공동선두

▲박성현. 사진=LPGA
▲박성현. 사진=LPGA
“생각보다 잘 풀렸다. 컨디션도 좋다.”

한국의 에이스 박성현(23·넵스)가 미국무대 ‘무혈입성’을 위해 조용한 발걸음을 내디뎠다.

박성현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325만 달러)에서 첫날 경기에서 전인지(22·하이트진로)와 공동선두를 이뤘다.

박성현은 16일(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 레뱅의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6470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8언더파 63타를 쳤다. 보기없는 완벽한 플레이었다.

누적된 피로와 시차적응에 어려움을 겪었을 박성현은 그러나 “국내 대회가 끝나는 날 프랑스로 날아왔다. 잠을 푹 잤다. 피로감도 많이 줄었다”고 말했다. 그는 “걱정했던 것보다 날씨가 좋았다. 비도 많이 안 오고 경기하기에는 최고의 조건이었다”고 덧붙였다.

이날 렉시 톰슨(미국)과 장타대결에서 완승했다. 톰슨은 2오버파 73타로 무너졌다. 펑샨샨(중국)은 공동 2위에 오르며 7언더파 64타로 선전했다.

“세리 키즈로 시작했다”는 박성현은 미국진출에 대해 “아직은 한국 투어에 집중하고 싶어서 외국진출은 깊게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박성현은 이번 성적에 따라 LPGA 투어에 진출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추게 된다. 랭킹 20위 이내에 들어 상금랭킹 40위 이내를 확보하거나 우승하면 된다.

박성현은 올 시즌 LPGA 투어 US여자오픈에서 3위를 하는 등 5개 대회에 출전해 좋은 성적을 거둬 미국에서도 얼마든지 통할 수 있는 기량을 지녔다는 평가를 받았다.

2014년 김효주(21·롯데)가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 LPGA 무대에 섰고, 전인지는 2015년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하며 Q스쿨없이 LPGA 투어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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