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트·크라이슬러(FCA)가 에어백과 안전벨트 결함으로 자동차 190만대를 리콜하기로 했다고 15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FCA는 이날 성명을 내고 해당 모델의 일부 에어백과 안전벨트의 부품이 충돌 시 활성화되지 못한다고 밝혔다. 에어백 및 안전벨트의 작동 문제로 현재까지 관련사고로 3명이 사망하고 5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FCA는 현재 문제가 된 부품을 사용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FCA의 발표에 따르면 리콜 대상 차량은 2010년형 세브링, 2011~2014년형 크라이슬러200, 2010~2014년형 닷지어벤저, 2010~2012년형 닷지캘리버, 2010~2014년형 지프 패트리어트과 컴패스다. 멕시코에서는 2010년형 시러스가 포함되며 2012~2013형 란치아플라비아도 북미 외 지역에서 리콜 대상에 포함된다.
리콜 차량은 대부분 미국에서 판매됐다. 그러나 22만4860대는 캐나다와 멕시코에서, 또 28만 4051대는 북미 이외의 대상에서 판매됐다고 영국 BBC 방송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