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이 국내에서 일하고 있는 36만여명의 이주 노동자를 위해 아시아 8개국 언어로 출판된 도서 2100권을 아름다운 재단의 '책 날개를 단 아시아' 캠페인에 지원했다고 29일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강주안 아시아나항공 대표는 이 날 경기도 부천에 위치한 아시아인권문화연대를 방문해 아시아 각국의 언어로 된 도서 300권을 전달했다"며 "나머지 1800권은 아름다운 재단에 이송된 상태로 9월 중순께 나머지 단체에 배분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지원되는 도서는 중국ㆍ필리핀ㆍ러시아ㆍ인도ㆍ베트남ㆍ우즈베키스탄ㆍ카자흐스탄ㆍ태국어 등으로 이뤄진 아시아 각국 현지의 베스트 셀러로 ▲한국이주노동자인권센터 ▲아시아인권문화연대 ▲의정부외국인인권센터 ▲한국CLC부설 이주노동자지원센터 등 7개 단체에 각각 300권씩 지원된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이번 지원은 아시아를 대표하는 항공사로서 그 역할을 다하기 위한 아시아나항공의 사회공헌 활동 중 하나이다"며 "모든 도서들은 아시아나항공의 해외지점 8곳에서 직접 구매해 항공기를 통해 이송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