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로봇 등 업계와 학계 등이 한국형 로봇 소프트웨어 표준 규격인 루피의 2.0 버전을 오는 10월경 공식 발표하고 세계 표준화를 추진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된 로봇 소프트웨어 표준 플랫폼인 '루피'가 세계 표준화를 추진한다.
이와 관련 정보통신부는 지난 4년간 '루피' 추진위원회를 중심으로 학계와 산업, 연구소 등 50여명의 관계자들이 한구형 로봇 소프트웨워 표준 규격인 루피의 2.0 버전을 개발해 왔다.
10월경 푸피 2.0 버전을 공개한 이후 미국과 유럽, 일본 등 로봇 관련 연구기관과 산업계 관계자를 초청해 루피 2.0 버전을 소개하고, 루피를 중심으로 하는 국제 로봇SW 표준화 작업을 시작할 계획인 것을 알려졌다.
현재 로봇 소프트웨어 분야에서는 아직 국제 표준이 정착돼 있지 않은 상태다. 이에 따라 루피 추진위원회는 오는 11월경 미국의 마이크로소프트와 일본의 경제산업성 산하 과학기술연구소 등 국제 관계자들을 초청해 루피를 중심으로 세계 로봇 소프트웨어 표준과 표준화 기구를 만들 계획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루피 추진위원회는 KT와 삼성전자, 유진로봇 등 국내 상당수 로봇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