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 패럴림픽, 이란 사이클선수 경기 중 충돌 사망… “원인 조사 중”

입력 2016-09-18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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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리우하계패럴림픽 사이클 남자 로드 레이스 종목에 출전한 이란 선수가 경기 도중 충돌해 사망했다.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는 이란의 바흐만 골바르네자드(48) 선수가 17일 오전 10시40분(현지시간) 사이클 남자 로드 레이스 경기 중 산악구간 내리막길에서 충돌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AP통신은 IPC 측이 패럴림픽 역사상 경기 중 선수가 사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하계 올림픽 경우 1960년 로마올림픽 때 덴마크의 사이클 선수 크누드 에네마르크 옌센이 경기 도중에 넘어져 두개골 골절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된 지 얼마지나지 않아 사망한 적이 있다.

IPC는 사고가 발생한 직후 골바르네자드 선수가 현장에 출동한 의료팀으로부터 응급치료를 받은 후 병원으로 후송되던 중 심장마비를 일으켰고, 병원에 도착한 직후 결국 사망했다고 밝혔다. 충돌 원인은 밝혀지지 않은 상태이다. 관계자들은 AP통신에 현재 조사 중이라고만 밝혔다.

필립 크레이븐 IPC 위원장은 성명을 통해 “위대한 패럴림픽에 그늘을 드리우게 된 이 끔찍한 비극을 맞아 패럴림픽 가족들은 슬픔 속에서 하나가 돼있다”고 말했다.

패럴림픽 선수촌은 골바르네자드 선수의 죽음을 애도하는 의미에서 이란 국기를 조기로 게양했다. 또 18일 폐막식 때 묵념이 이뤄질 예정이다.

골바르네자드 선수는 척추장애 또는 사지절단 장애를 가진 선수들이 출전하는 C4-5 사이클 로드 레이스 경기에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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