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과 대우증권이 29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 뱅커스를럽에서 'IB업무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이번 제휴는 은행과 증권사간에 국내 최초로 IB업무 전략적 제휴를 맺은 것으로서 대구•경북지역 내 최대의 네트웍과 점유율을 가진 대구은행과 국내 IB부문 최고의 경쟁력을 가진 대우증권의 영업전략을 유기적으로 접목해 IB부문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공동투자를 진행하고자 계획되었다.
이에 따라 대구은행은 대우증권에서 추진하는 M&A, 사모투자펀드(PEF), 인수금융 등에 우선 투자자로 참여할 수 있으며, 대우증권은 대구은행으로부터 대구 경북지역의 기업고객 정보를 제공 받아 IPO, 회사채 발행, 자기자본투자(PI) 등에 적극 활용할 수 있게 됐다.
대구은행은 지난 3년 동안 IB업무가 금융시장의 블루오션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IB투자를 적극 확대해 왔으며, 이번 전략적 제휴를 토대로 투자영역을 보다 확장해 자산운용의 효율성 제고와 수익원 확대를 추구할 방침이다.
이화언 대구은행장은 "이번 제휴를 통해 대구은행과 대우증권이 서로 힘을 모아 급변하는 금융환경에 더욱 효과적으로 대응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신수익원을 발굴하는 등 한 단계 높이 도약하는 계기로 발전시켜 나아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화언 대구은행장(오른쪽)과 김성태 대우증권 사장은 29일 'IB업무 전략적 제휴'를 맺고 상호 정보교류 및 새로운 시장개척에 적극 협력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