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정거래조정원은 19일 10개 커피 브랜드의 가맹본부 일반 현황 및 가맹사업 관련 정보를 담은 '프랜차이즈 비교정보'를 발표했다.
2015년 기준 가맹점수, 가맹점 증감추이, 가맹점 평균매출액 등을 비교·분석한 결과 가맹점수는 이디야커피가 1577개로 가장 많았다. 이어 카페베네(821개), 엔제리너스(813개), 요거프레소(768개), 투썸플레이스(633개), 커피베이(415개), 빽다방(412개) 순이었다.
가맹점 증가율과 가맹점 신규개점률은 빽다방(1616.7%, 94.2%), 가맹점 폐점률은 카페베네(14.6%)가 가장 높았다.
특히 빽다방의 가맹점수는 2014년 24개에서 2015년 412개로 대폭 증가했는데 약 94%의 가맹점이 2015년에 신규개점된 것이다.
가맹점 연평균 매출액은 투썸플레이스가 4억 8289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파스쿠찌(3억 6930만원), 할리스커피(3억 5121만원), 엔젤리너스(3억 2902만원) 순이었다. 탐앤탐스커피는 가맹점 매출액을 파악하지 않아 빠졌다.
영업개시 이전 부담은 투썸플레이스가 최초가맹금(가맹금, 교육비, 보증금 등)은 3915만원, 인테리어, 설비 및 집기 등 비용은 2억 8771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는 투썸플레이스의 가맹금이 비교적 높고 상대적으로 넓은 매장 면적(약 148.7㎡)으로 인해 인테리어 등 비용의 금액도 높아졌기 때문이다.
상대적으로 매장 면적이 넓지 않은 커피베이(26.4㎡)는 인테리어 등 비용이 4169만원으로 가장 낮았다.
창업비용 중 인테리어, 간판, 집기 및 설비 등 면적에 비례해 증가하는 비용을 가맹점 기준 면적으로 나눠 면적당 인테리어 등 비용을 산정해보면 빽다방이 805만원으로 가장 높고 파스쿠찌가 490만원으로 가장 낮았다.
가맹점 영업 중에는 가맹점은 대부분 가맹본부에게 매월 최소 11만원부터 88만원, 또는 매출액의 2.5%부터 5%까지의 로열티를 지급하며, 광고비는 가맹점과 가맹본부가 분담했다.
이번 조사는 이디야커피, 카페베네, 엔제리너스, 요거프레소, 투썸플레이스, 커피베이, 빽다방, 할리스커피, 탐앤탐스커피, 파스쿠찌 등 10개 커피 브랜드로 이뤄졌으며 스타벅스는 직영점만을 운영하고 프랜차이즈 사업은 하고 있지 않으므로 비교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조정원은 올해 2월에 발표한 치킨 업종과 이번에 발표하는 커피 업종에 이어 향후에도 피자, 편의점 등 주요 프랜차이즈 업종을 대상으로 프랜차이즈 비교정보를 발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