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성운모 전문기업 크리스탈신소재의 다이자룽 대표가 배당금 활용 주식 매입을 완료했다.
크리스탈신소재는 다이자룽 대표가 지난 13일 자사주 5만9000주를 장내매수했다고 19일 공시했다. 다이자룽 대표는 이날까지 총 3차례에 걸쳐 8만 주, 3만 주, 5만9000주 등 16만9000주의 주식을 장내에서 매입했다.
회사 측은 지난 8월 초 현금현물배당결정을 전후해 시장에 약속했던 배당금을 활용한 최대주주의 주식매입 약속을 온전히 이행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중간배당 총액에 지분율을 고려하면 최대주주의 중간배당금액은 약 7억 원 정도인 것으로 파악된다.
크리스탈신소재 관계자는 “배당금을 활용한 최대주주의 장내 지분 매입은 IR에 큰 비중을 두고 있는 일부 우량기업을 제외하면 한국 기업에게서도 사례를 찾기 쉽지 않은 전향적인 주주친화정책”이라며 “그만큼 한국 투자자의 신뢰 확보와 회사에 대한 적정한 평가에 대한 다이자룽 대표이사의 열의가 높은 것으로 이해해 달라”고 밝혔다.
한편, 크리스탈신소재는 합성운모플레이크 생산라인 증설을 진행하고 있으며 운모테이프 생산라인이 설치될 제3공장에 대한 가동 허가를 추진하고 있다. 설비 증설이 완료되면 합성운모플레이크는 연산 1만5000톤에서 3만 톤으로, 운모테이프는 연산 3400톤에서 약 8000톤 이상으로 생산능력을 확장하게 된다. 이 증설이 무리 없이 4분기 중 가동을 시작하게 되면 크리스탈신소재는 30% 이상의 매출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