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최근 10년간 186개 공공기관 세무조사…1조9000억 추징

입력 2016-09-19 15:3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최근 10년간 공공기관의 탈세로 인한 세금 추징액이 2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박명재 의원은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10년간(2006~2015) 연도별 공공기관 세무조사 건수 및 추징세액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공공기관 186곳에 대해 1조9393억원이 추징됐다고 19일 밝혔다.

특히, 작년의 경우 국세청은 공공기관 27곳에 대해 세무조사를 진행, 총 2127억원을 추징했다. 이는 최근 10년간 역대 최다 조사건수인 것으로 분석됐다.

공공기관에 대한 세무조사는 지난 2009년(10건, 469억 추징) 글로벌 경제위기 여파로 다소 주춤하는 듯 했지만, 2010년 공공기관 25곳에 대해 1534억원을 추징하는 등 다시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이와 관련, 박 의원은 "정부 재정지원으로 설립 및 운영되는 공공기관이 영업이익을 축소한다던가 매출을 누락하는 편법으로 매년 수 천억원을 추징당하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박 의원은 "국세청이 공공기관별 추징세액과 추징사유를 공개하지 않는 것은 모순된 일“이라며 ”공공기관의 부실경영을 막고 국민 알권리를 신장시키기 위해서라도 공공기관의 세무조사 관련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국세청이 매년 반복되는 국정감사 자료요구에도 불구하고, 공공기관별 추징세액과 추징사유에 대해 공개하고 있지 않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부활 시켜줄 주인님은 어디에?…또 봉인된 싸이월드 [해시태그]
  • 5월 2일 임시공휴일 될까…'황금연휴' 기대감↑
  • "교제는 2019년부터, 편지는 단순한 지인 간의 소통" 김수현 측 긴급 입장문 배포
  • 홈플러스, 채권 3400억 상환…“거래유지율 95%, 영업실적 긍정적”
  • 아이돌 협업부터 팝업까지…화이트데이 선물 사러 어디 갈까
  • 주가 반토막 난 테슬라…ELS 투자자 '발 동동'
  • 르세라핌, 독기 아닌 '사랑' 택한 이유…"단단해진 모습 보여드리고파" [종합]
  • 맛있게 매운맛 찾아 방방곡곡...세계인 울린 ‘라면의 辛’[K-라면 신의 한 수①]
  • 오늘의 상승종목

  • 03.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4,349,000
    • +2.79%
    • 이더리움
    • 2,813,000
    • +0.79%
    • 비트코인 캐시
    • 485,200
    • +0%
    • 리플
    • 3,531
    • +4.78%
    • 솔라나
    • 198,000
    • +7.2%
    • 에이다
    • 1,097
    • +5.08%
    • 이오스
    • 737
    • -0.67%
    • 트론
    • 329
    • -1.5%
    • 스텔라루멘
    • 407
    • +0.49%
    • 비트코인에스브이
    • 49,820
    • +0.44%
    • 체인링크
    • 20,270
    • +3.42%
    • 샌드박스
    • 414
    • +0.9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