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뉴욕 맨해튼 폭발 용의자, 총격전 끝에 체포

입력 2016-09-20 07:3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미국 뉴욕 맨해튼 폭탄 사건 용의자 아흐마드 칸 라하미(가운데)가 19일(현지시간) 총격전 끝에 부상을 당해 들것에 실려 후송되고 있는 모습. 사진=ABC방송 캡처
▲미국 뉴욕 맨해튼 폭탄 사건 용의자 아흐마드 칸 라하미(가운데)가 19일(현지시간) 총격전 끝에 부상을 당해 들것에 실려 후송되고 있는 모습. 사진=ABC방송 캡처

미국 뉴욕 맨해튼 폭탄사건 용의자가 경찰과 총격전 끝에 체포됐다고 19일(현지시간) 미국 CNN방송 등 미국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이 과정에서 용의자는 어깨에 총상을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뉴욕 맨해튼 첼시 폭발사건 용의자로 수배된 아흐마드 칸 라하미(28)가 뉴저지주 북동부에 있는 린든에서 경찰과의 총격전 끝에 체포됐다. 경찰은 한 가게 앞에 사람이 잠들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인상착의가 라하미와 비슷한 것을 확인했다. 경찰은 라하미를 깨운 뒤 손을 들라고 명령했으나 라하미는 곧바로 권총을 꺼내 경찰의 몸통을 향해 발사했다. 이에 방탄복 위에 총격을 당한 경찰을 비롯해 2명의 경찰관이 부상했다. 이에 경찰은 곧바로 대응 사격에 나섰고 라하미는 도망치기 시작했다. 다른 경찰들이 가세하면서 도로를 따라 총알이 오가는 추격전이 벌어졌으며, 라하미가 총격에 쓰러지면서 추격전은 끝났다. 경찰에 체포된 라하미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라하미는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으며 다리 총상으로 응급수술을 받았다. 라하미는 아프가니스탄에서 태어나 미국으로 귀화한 미국인이다.

이에 앞서 지난 17일 맨해튼 첼시 지역 도로변에서 폭발이 발생해 29명이 다쳤으며, 같은 날 오전 뉴저지 주 시사이드 파크 마라톤 행사장에서도 폭발이 발생했다. 여기에 이날 라하미의 이름과 얼굴이 공개되기 몇 시간 전 엘리자베스 기차역에서 5개의 파이프 폭탄 가방이 발견됐다. 엘리자베스 기차역은 맨해튼 첼시로부터 약 20km 떨어져 있다. 경찰은 아직 세 사건의 연관성에 대해서는 명확히 밝히지 않고 있지만 모두 라하미의 행위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교통비 또 오른다?…빠듯한 주머니 채울 절약 팁 정리 [경제한줌]
  • 기본으로 돌아간 삼성전자…'기술-품질' 초격차 영광 찾는다
  • "비트코인 살 걸, 운동할 걸"…올해 가장 많이 한 후회는 [데이터클립]
  • 베일 벗은 선도지구에 주민 희비 갈렸다…추가 분담금·낮은 용적률이 ‘복병’[1기 선도지구]
  • [2024마켓리더대상] 위기 속 ‘투자 나침반’ 역할…다양한 부의 증식 기회 제공
  • 어도어ㆍ빅히트, 쇄신 바람 불까…위기 속 등장한 '신임 대표'들 [이슈크래커]
  • “117년 만에 폭설도 못 막지”…올림픽파크포레온 1.2만 가구 입주장 개막에 '후끈' [르포]
  • 목소리 높이는 소액주주…상법개정안 가속 페달 달까
  • 오늘의 상승종목

  • 11.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1,453,000
    • +1.27%
    • 이더리움
    • 4,928,000
    • +6.28%
    • 비트코인 캐시
    • 714,500
    • +4.92%
    • 리플
    • 2,010
    • +6.23%
    • 솔라나
    • 331,400
    • +3.21%
    • 에이다
    • 1,395
    • +9.33%
    • 이오스
    • 1,122
    • +3.6%
    • 트론
    • 280
    • +4.87%
    • 스텔라루멘
    • 694
    • +11.9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550
    • +2.97%
    • 체인링크
    • 25,120
    • +5.41%
    • 샌드박스
    • 856
    • -0.3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