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성 교수, "삼성전자, M&A 걱정 말고 적극 나서야"

입력 2007-08-29 20:0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장하성 고려대 교수는 29일 "삼성전자가 적대적 인수합병(M&A)를 걱정하는 것은 한심스러운 처사"라며 "(M&A)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꼬집었다.

장하성 펀드(한국기업지배구조개선펀드·KCGF)로 유명한 장 교수는 이날 한국증권거래소 열린 '기업지배구조와 IR'이라는 내용의 특별강연에서 이같이 밝혔다.

장 교수는 "삼성전자의 외국인 주주 비중이 높다고 해서 M&A를 우려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라며 "상위 30명 주주 중 다른 기업의 M&A에 관련이 있거나 시도한 바 있는 사람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또한 장 교수는 "외국인 지분이 높다고 삼성전자나 포스코 등이 M&A를 걱정하는 것은 한심한 발상"이라며 "전 세계 시장 지배력이 높은 기업이 M&A된 사례도 없거니와 주주들의 면모를 제대로 따져본다면 기우였음을 알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 교수는 현재 국내 기업들이 기업가 정신을 발휘하기보다는 현금을 쌓아둔 채 어설픈 자산운용업을 하고 있다고 꼬집으며, M&A를 걱정하지 말고 M&A나 투자에 나서라고 강조했다.

장 교수는 특히 "M&A야말로 기업 성장의 중요한 수단이며 대기업들이 M&A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오늘은 '소설' 본격적인 겨울 준비 시작…소설 뜻은?
  • 총파업 앞둔 철도노조·지하철노조…오늘도 태업 계속 '열차 지연'
  • 유병재, 열애설 상대는 '러브캐처4' 이유정?…소속사 측 "사생활이라 확인 불가"
  • "아이 계정 삭제됐어요"…인스타그램의 강력 규제, '진짜 목표'는 따로 있다? [이슈크래커]
  • 근무시간에 유튜브 보고 은행가고…직장인 10명 중 6명 '조용한 휴가' 경험 [데이터클립]
  • 고양 소노 감독 폭행 사건…'사상 초유' KBL에 징계 맡겼다
  • '남녀공학 논의 중단' 동덕여대-총학 합의…보상 문제는?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09:22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615,000
    • +3%
    • 이더리움
    • 4,693,000
    • +7.76%
    • 비트코인 캐시
    • 692,000
    • +9.41%
    • 리플
    • 1,775
    • +13.49%
    • 솔라나
    • 359,300
    • +7.16%
    • 에이다
    • 1,160
    • +1.05%
    • 이오스
    • 942
    • +6.32%
    • 트론
    • 279
    • +1.09%
    • 스텔라루멘
    • 393
    • +13.5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650
    • -2.67%
    • 체인링크
    • 20,990
    • +3.25%
    • 샌드박스
    • 487
    • +2.7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