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30일 GS건설에 대해 해외사업 호조와 플랜트 등 개발사업 수주 증가로 고성장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는 기존대비 11.6% 상향조정한 18만3000원을 제시했다.
하나대투증권 조주형 애널리스트는 "GS건설의 향후 3개년(07~09년) 외형 성장률은 15.5%에 이를 전망"이라며 "풍부한 수주잔고와 높은 해외 신규사업 물량 증가"를 그 근거로 꼽았다.
조 애널리스트는 "올해와 내년 신규수주 증가율이 각각 5.5%, 23.8%에 이를 전망이며, 해외수주는 올해 70.4%, 내년에는 48.8% 증가한 4조5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기대하는 대규모 해외수주 사업으로는 29일 공시된 이집트 정유설비사업(18억달러)이외에도 베트남 나베 신도시 및 리조트 사업, 아제르바이잔 개발사업 등이다.
조 애널리스트는 "하반기 해외수주모멘텀과 실적개선으로 지난 1개월 상대주가 수익률은 12.4%를 기록하면서 시장대비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며 "따라서 해외수주(이집트 정유설비, 18억달러)가 가시화 됐기 때문에 단기 급등과 재료소진이라는 측면에서 주가는 단기 조정을 받을 수 있다"고 예상했다.
하지만 그는 "또 다른 해외사업의 추가 수주 가능성이 높고 현실화된 수주물량의 착공을 통한 중장기 성장성을 감안하면 주가는 시장대비 강한 모습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