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미르-케이스포츠 재단, 靑수석 개입”… 靑 “사실 아냐”

입력 2016-09-20 10:1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정책위의장은 20일 미르재단과 케이스포츠재단의 각종 특혜 의혹과 관련, “특혜 의혹을 불러일으킬 정도의 설립 허가와 기부금 모금 뒤(배경)에 청와대의 모 수석이 있는 게 아니냐 하는 의혹이 제기된다”고 밝혔다.

윤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에 대한 국민의 의혹이 일고 있다. 2개 재단은 닮은꼴”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신청 하루 만에 허가가 났다설립 몇 달 만에 각각 486억과 380억 등 약 900억 원에 이르는 기부금이 조성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난 5공화국 시절 전두환정권의 일해재단이 국민적 의혹을 받은 바 있다”며 “더민주는 미르재단과 케이스포츠 재단 문제 대한 의혹 해소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영훈 의원은 “미르와 케이스포츠 관련 정부의 각종 특혜와 위법 정황이 드러났다”며 “적법하게 조치하고 모금된 900억 원 가량의 자금이 불법 비자금이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국감을 통해 모든 의혹을 밝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오 의원은 “그러나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감 증인 채택과 관련해 더민주가 요구한 미르와 케이 스포츠 재단 관계자 그리고 출연금을 낸 기업 관계자 단 한명도 수용할 수 없다는 새누리당 행태는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고 국민을 우롱하는 처사가 아닐 수 없다”고 꼬집었다.

미르재단과 케이스포츠재단은 설립과정에서부터 유례없이 단 이틀 만에 신청과 허가가 진행된 바 있다. 아울러 법인 설립에 필수적인 창립총회 회의록 등이 토씨 하나까지 거의 똑같은 것으로 나타나 실세 개입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 안종범 정책조정수석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코인시장 다시 띄우는 트럼프 “가상자산 전략 비축”....시장은 여전히 기대 반 우려 반
  • 崔대행, '마은혁 임명' 막판 고심…'한덕수 복귀' 변수
  • 현대차그룹, 美친 기록…2월 판매량 또 역대 최대
  • ‘아노라’ 마이키 매디슨, 오스카 여우주연상…데미 무어 제쳤다
  • 선고 다가오자 출렁이는 민심
  • 글로컬대학 공고 지연, 왜?…“선정 일정 변경, 기재부 논의 길어져”
  • LA다저스, 8명에게 마이너리그행 통보…김혜성은 1차 생존
  • 맞벌이 부부 소득요건 올리자 신생아대출 1년간 13조 신청
  • 오늘의 상승종목

  • 02.2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094,000
    • +7.2%
    • 이더리움
    • 3,510,000
    • +6.56%
    • 비트코인 캐시
    • 470,400
    • -0.17%
    • 리플
    • 3,906
    • +16.01%
    • 솔라나
    • 239,200
    • +12.35%
    • 에이다
    • 1,426
    • +44.62%
    • 이오스
    • 893
    • +6.44%
    • 트론
    • 360
    • +3.75%
    • 스텔라루멘
    • 490
    • +2.73%
    • 비트코인에스브이
    • 52,750
    • +2.13%
    • 체인링크
    • 24,150
    • +9.92%
    • 샌드박스
    • 501
    • +6.3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