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퇴직자 3명 중 1명 유관기관ㆍ협회에 재취업

입력 2016-09-20 10:1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환경부 고위공무원 3명 중 1명은 유관기관ㆍ협회에 재취업한 것으로 드러났다.

20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송옥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환경부로부터 받은 ‘환경부 5급 이상 퇴직자 재취업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3년부터 올해 7월 말까지 최근 3년간 환경부와 소속기관을 퇴직한 139명 중 47명(33.8%)이 퇴직 후 환경부 산하기관이나 유관협회 등에 임직원으로 재취업했다.

특히 환경부가 직접 지도ㆍ감독하는 산하기관에 취업한 20명 중 14명은 기관장을 비롯해 본부장과 센터장, 실장 등 요직을 차지했다. 또 환경부를 퇴직한 후 한 달 이내에 재취업에 성공한 사례가 32명(86.5%)에 달했다.

송옥주 의원은 “삼팔선(38세 구조조정), 사오정(45세 정년), 오륙도(56세까지 남아 있으면 도둑)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퇴직 연령이 낮아지고 있고, 은퇴 이후의 삶을 제대로 대비하지 못하고 있는데, (환경부 퇴직자들은) 환경부에 있을 때부터 사실상 재취업 활동을 벌인 것은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지적했다.

이어 송 의원은 “세월호 사태 이후 관피아를 척결하겠다는 정부 의지는 사실상 실종됐다”고 비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성심당 빵, 앞으로도 대전역서 구입 가능…입점업체로 재선정
  • 이번엔 ‘딥페이크’까지…더 뜨거워진 미스코리아 폐지 목소리 [해시태그]
  • '흑백요리사' 백수저X흑수저 식당 어디일까?…한눈에 보는 위치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단독 네이버, ‘AI 헬스 비서’ 첫발 뗐다…예상 질병에 병원도 찾아준다
  • 주말 최대 100㎜ ‘강수’…국군의 날부터 기온 ‘뚝’ 떨어진다
  • 태영건설, 자본잠식 해소…재감사 의견 '적정', 주식 거래 재개되나
  • 삼성전자, '갤럭시 S24 FE' 공개…내달 순차 출시
  • 홍명보 감독, 내주 두 번째 명단 발표서 '부상 우려' 손흥민 포함할까
  • 오늘의 상승종목

  • 09.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7,058,000
    • +1.2%
    • 이더리움
    • 3,557,000
    • +2.51%
    • 비트코인 캐시
    • 474,400
    • -0.11%
    • 리플
    • 781
    • +0.64%
    • 솔라나
    • 209,400
    • +2.65%
    • 에이다
    • 532
    • -0.93%
    • 이오스
    • 724
    • +1.54%
    • 트론
    • 205
    • +0.99%
    • 스텔라루멘
    • 132
    • +1.54%
    • 비트코인에스브이
    • 70,200
    • -0.85%
    • 체인링크
    • 16,840
    • +2.06%
    • 샌드박스
    • 395
    • +2.0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