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 관련 수혜주들이 강세다. 최근 국내에 지진이 잇달아 발생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20일 국내 주식시장에선 동아지질, 희림, 대창스틸, 우리기술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희림은 2000년대 초반부터 다양한 해외 프로젝트를 통해 지진에 대한 각국의 내진설계 기준과 기법을 경험해오고 있다. 특히 강진지역인 아제르바이잔, 이란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얻은 경험을 통해 내진설계 기술력을 세계적인 수준까지 끌어올렸다.
대표적으로 희림이 설계와 CM을 수행한 아제르바이잔 올림픽스타디움은 내진구조가 적용됐다. 또 아제르바이잔 수도 바쿠에 위치한 수자원공사사옥과 석유공사사옥은 내진구조를 비롯해 상부에 지진응력을 저감하는 완충시설을 적용한 제진구조를 적용, 규모 7.5의 강진에도 끄떡없는 건축물로 설계했다.
동아지질은 지반조사, 시험, 계측, 설계, 시공을 동시에 제공할 수 있는 토탈서비스 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건설업체다. 특히 동아지질은 잠실 제2롯데월드에 대한 정밀지반조사 용역을 수행하기도 했다.
우리기술은 원전감시 및 경보시스템을 공급하고 있다. 이 가운데 지진감시시스템(SMS)의 경우, 지진 발생시 혹은 발생 후 데이터 분석을 통해 구조물의 안정성을 평가한다.
대창스틸은 국내 최대규모의 이중바닥재 전용공장 보유와 19년 경력의 1군 건설업체의 협력업체로 등록돼 있다. 특히 내진형 이중바닥재, 기밀형 이중바닥재 특허획득과 친환경인증서, 탄소표시인증진행등으로 특화된 이중바닥재를 개발보유하고 있다.
한편, 전일 오후 8시께 경북 경주시 남남서쪽 11㎞ 지역, 깊이 14㎞ 지점에서 규모 4.5의 지진이 발생했다. 지난 12일 경주인근에서 규모 5.8 지진이 발생한 이후 여진이 300여 차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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