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oS] 에스티팜, 차세대 HIV치료제 독자 개발 착수

입력 2016-09-20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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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학硏과 후보물질 기술이전 계약

에스티팜은 한국화학연구원과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감염치료제 후보물질 ‘STP03-0404’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에스티팜은 한국화학연구원의 김봉진ㆍ손종찬 박사팀과 2014년부터 공동 연구를 진행해 후보물질 ‘STP03-0404’를 도출했다. 이번 기술이전 계약으로 에스티팜은 ‘STP03-0404’에 대한 한국화학연구원의 특허지분과 공동연구결과를 모두 이전받아 독자 개발에 나선다.

‘STP03-0404’는 비촉매활성부위 인테그라제(non-catalytic site integrase)를 저해하는 새로운 기전을 통해 기존 치료제들의 약제내성을 극복할 수 있는 후보물질로 평가받는다. 실험실 내 세포 실험과 동물을 이용한 약물동력학, 초기 독성 연구 등에서 기존 치료제 대비 우수한 효능과 안전성이 확인됐다.

현재 HIV 감염치료제로 사용되는 역전사효소(reverse transcriptase) 저해제, 단백질분해효소(protease) 저해제는 부작용, 약물상호작용, 약제내성발현 등의 문제로 사용에 제한이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최근 촉매활성부위 인테그라제(catalytic site integrase) 저해제가 개발됐지만 약제내성 발현문제가 나타나면서 새로운 치료제에 대한 요구가 높은 실정이다. 에스티팜은 현재 혁신신약개발을 목표로 후속 비임상시험을 계획 중이다.

김경진 에스티팜 연구소장은 “STP03-0404는 기존의 치료제뿐 아니라 촉매활성부위 인테그라제(catalytic site integrase) 저해제에 대해 내성을 갖는 바이러스에서도 훌륭한 효능을 보여줌으로써 기존의 치료제를 대체하거나 병용투여제로서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규호 한국화학연구원장은 “이 후보물질은 기존 약물에 내성을 갖는 HIV 감염 치료에 탁월한 효능을 갖고 있어 향후 상용화 시 획기적인 에이즈 치료제로 주목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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