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3국, 암 공동연구 합의...데이터 표준화 등 공조 논의

입력 2016-09-20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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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이 실비아 버웰 미국 보건후생부 장관과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보건복지부)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이 실비아 버웰 미국 보건후생부 장관과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보건복지부)
한국, 미국, 일본 등 세 나라가 '암 종식'(Ending Cancer)을 위한 연구에 나서기로 합의했다.

보건복지부는 19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부통령 주재로 미국 뉴욕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미일 3국 보건장관 회의'에서 각국 대표가 참석, 암 연구 지원을 강화, 암 예방ㆍ검진ㆍ진단 방법을 확대, 국가 간 데이터 표준화 등의 국제 공조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한ㆍ미ㆍ일 3국은 "3개 국가가 국제 컨소시엄을 구축하고, 모든 연구 데이터ㆍ검사 분석결과를 국제적으로 공개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며 "이는 모두 암의 종식을 목표로 한다"고 강조했다.

회의에는 바이든 부통령, 실비아 버웰 미국 보건후생부 장관, 시오자키 야스히사 일본 후생노동성 장관, 정진엽 복지부 장관 등 각국의 보건 주무부처 장관이 참석했다.

또 박도준 국립보건연구원장, 프랜시스 콜린스 미국 국립보건연구원(NIH) 원장, 스에마쓰 마코토 일본 의료연구원장을 비롯해 이강현 국립암센터 원장, 나카가마 히토시 일본 암센터 원장, 더글러스 로위 미국 국립암연구원장 등 국가별 암 연구 관계 기관의 고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한편, 이번 회의는 올해 3월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한ㆍ미ㆍ일 3국 정상회담에서 처음 제안됐다. 복지부는 그동안 의과학계와 통계ㆍ데이터 분야, 관련 산업계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로 자문단을 구성하고 분야별 분과위원회를 통해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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