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한진그룹 계열사 전체 여신 현황 파악 나서

입력 2016-09-20 19:1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금융감독당국이 한진그룹 전 계열사의 은행권 여신 현황 파악에 나섰다. 한진해운의 법정관리가 그룹 전반의 재무건전성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전날 시중은행에 23일까지 한진그룹 전체 계열사의 여신 현황 및 건전성 분류 현황을 파악해 보고하라고 통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여신 건전성 관리 차원에서 한진그룹 전 계열사의 현황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실 위험이 컸던 한진해운 등 한진그룹 일부 계열사의 여신 현황은 당국이 그동안 모니터링해왔지만, 정상 기업인 다른 계열사를 상대로 한 여신 현황을 파악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금감원이 한진그룹 여신 현황 파악에 나선 것은 대한항공이 한진해운에 많은 지원을 한 상황에서 건전성 우려가 제기될 수 있기 때문이다.

주력 계열사인 대한항공의 건전성이 악화할 경우 그룹 전체로 위험이 확산될 수 있다. 금융권에서는 한진그룹의 은행권 여신을 8조원가량으로 잠정 추산하고 있다. 이 중 대부분이 대한항공과 한진해운의 여신이다.

일각에서는 대한항공의 한진해운의 하역비 지원이 지연되면서 당국이 한진그룹을 우회적으로 압박하려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제기된다.

앞서 대한항공은 물류대란 해소를 위해 한진해운에 600억 원의 긴급자금을 지원키로 했지만, 이사회가 해외 터미널을 담보로 한 지원안을 부결하면서 새 지원방안을 찾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기도 품절이라고요?"…Z세대 '뷰티 방앗간' 된 다이소, 다음 대란템은? [솔드아웃]
  • ‘슈팅스타’ 오늘 첫 방송…‘큰 산’ 최강야구 넘을까? [해시태그]
  • 우리은행장 교체 수순…차기 행장 후보 내주 윤곽 나올 듯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더 게임 어워드’ 올해의 게임 후보 6선…각 작품 경쟁력은? [딥인더게임]
  • "동덕여대 손해배상 상대 특정 어려워…소송 쉽지 않을 것"
  • 트럼프 등에 업은 머스크, 베이조스 겨냥…“그는 트럼프 패배 원했다”
  • 이재명, 또 입단속…“거친 언행 주의해달라”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321,000
    • -0.39%
    • 이더리움
    • 4,607,000
    • -1.9%
    • 비트코인 캐시
    • 679,000
    • -0.29%
    • 리플
    • 2,032
    • +20.81%
    • 솔라나
    • 355,000
    • -0.92%
    • 에이다
    • 1,403
    • +23.5%
    • 이오스
    • 1,041
    • +12.66%
    • 트론
    • 284
    • +2.53%
    • 스텔라루멘
    • 482
    • +35.77%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450
    • -3.56%
    • 체인링크
    • 22,250
    • +7.23%
    • 샌드박스
    • 518
    • +7.4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