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타쇼’도 보고, 재즈콘서트도 즐기고...신한동해오픈, 가족을 위한 ‘골프판’벌인다

입력 2016-09-21 07:18 수정 2016-09-21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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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10월2일, 베어즈베스트 청라골프클럽

▲지난해 신한동해오픈 갤러리플라자
▲지난해 신한동해오픈 갤러리플라자
“안병훈의 장타쇼 보러 오세요.”

올해로 32회째를 맞는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2억원)이 제대로 ‘골프판(FAN)’벌인다. 다름아닐 ‘가족’이라는 컨셉트로 골프 팬들을 초청한다.

판은 오는 29일부터 10월2일까지 4일간 인천 청라지구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1·6933야드)에서 열리는 제32회 신한동해오픈의 대회 슬로건이다. 가족과 함께 골프를 즐기자는 얘기다.

지난해 신한동해오픈은 국내 골프대회 처음으로 가족을 앞세워 좋은 반응을 보였다. 4일간 2만2000여명의 갤러리가 대회장을 찾았다.

남자프로골프투어는 최근 몇 년간 여자프로골프의 인기에 가려 대회 유치 및 갤러리 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실. 이런 여건 속에서 신한동해오픈의 ‘가족 컨셉트’가 골퍼들에게 각광을 받았다.

신한동해오픈은 올해도 어린이 및 청소년(고교생 이하)은 무료 입장이다. 신한카드 소지자(현장구매 가능) 및 인터파크 티켓(ticket.interpark.com)을 통한 사전예매자에게는 50% 입장권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페어웨이 잔디 위에 기존 갤러리 플라자를 대체한 개념의 ‘신한 패밀리 골프파크’를 운영한다. 이곳에는 편안하게 대회를 관람하고 휴식까지 취할 수 있는 갤러리존과 어린이들이 골프를 쉽게 이해하고 재미를 붙일 수 있도록 돕는 골프 파크가 마련된다. 갤러리존에는 초대형 푸드코트 및 갤러리 쉼터가 조성된다. 특히 푸드코트에는 35세 미만 청년들로 구성된 ‘청년푸드트럭협회’에서 인기 있는 업체들이 대거 입점해 갤러리들에게 합리적 가격의 특색있는 음식을 제공한다.

골프파크에는 스내그 골프(Starting New At Golf의 약자. 어린이들이 쉽게 쓸 수 있는 장비로 칩핑, 피칭 등의 놀이를 하는 골프 게임) 6홀 미니 라운드, 풋골프(축구와 골프가 결합한 종목) 체험 공간이 마련된다. 이 밖에도 골프 묘기팀 ‘팀글리’의 퍼포먼스 이벤트가 펼쳐지며,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에어바운스, 드론 날리기 코너, 가상현실(VR) 체험존, 가훈 만들기(캘리그라피), 페이스 페인팅 등도 준비된다.

식음부스에는 성인 갤러리를 위해 대회 협찬사인 ‘필스너 우르켈’이 비어가든을 마련하며, 3,4라운드 푸드코트 주변에서는 폴 커비 트리오가 미니 재즈 콘서트도 개최할 예정이다.

신한은행 이동점포(뱅버드)에서 신한금융그룹의 대표적 금융교육 프로그램인 ‘신한 어린이 금융체험교실’이 운영된다. 교육을 신청한 어린이들은 신한은행 직원들로 구성된 멘토강사들과 다양한 미션 수행방식의 금융체험을 하게 될 예정이다.

선수들은 상금의 5%를 기부한다. 이 기금은 부천 세종병원과 연계해 해외 저소득계층 중 심장병으로 고통받는 어린이들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모금된 상금은 세종병원 베트남센터의 도움을 받아 베트남의 소아심장병 어린이들의 항공료와 수술비로 지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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