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에스티, NASH 파이프라인 가치 재조명… 목표가↑-하이투자증권

입력 2016-09-21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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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은 21일 동아에스티에 대해 엘러간의 토비라 인수로 대형 호재가 발생했다고 판단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8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구완성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전일 앨러간은 약 1조9000억원 규모의 토비라 인수를 공식 발표하면서 NASH(비알코올성지방간)치료제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게 됐다”며 “시가총액 1000억원에 불과한 토비라가 1조90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은 것은 그만큼 NASH치료제 시장이 유망하다는 증거”라고 분석했다.

최근 앨러간은 유전자치료제 회사를 약 7000억원에 인수하는 등 신약 파이프라인 확보를 위한 인수합병(M&A)를 공격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현재 치료제가 없는 NASH 분야는 2019년부터 시장이 형성되기 시작, 2024년 약 321억 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구 연구원은 “동아에스티는 지난 4월11일 토비라에 에보글립틴을 약 700억원 규모로 기술수출 했다”면서 “글로벌 17위권 제약사 앨러간의 토비라 인수는 글로벌 마케팅 파트너 자동확보 및 빅파마의 전략적 NASH 치료제 개발에 따른 수혜 등 두 가지 측면에서 긍정적 이슈로 해석된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지난 7월 NASH 파이프라인 불확실성 확대를 근거로 목표주가를 낮춰 잡았으나 이번 인수를 계기로 파이프라인 가치가 재조명됐다”며 “현재 주가 대비 상승여력은 65.1%”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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